[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미결주택판매가 석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7월 미결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3% 하락한 8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와는 부합하는 수치다.
미국의 실업률이 9.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택구매가 어려운데다, 압류주택이 넘쳐나면서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에 대해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로렌스 윤 NAR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월별 미결주택지표를 보면 여전히 주택판매가 부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서서히 개선되는 추세"고 말했다.
실제 전년 동월대비로는 14.4%나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는 잠정주택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데이빗 시멘스 스탠다드차타드의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낙관적인 전망을 찾아볼 수 없다”며 “최근 고용시장의 악화로 볼 때 미결주택판매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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