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글로벌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시장경기에 민감한 IT제품의 하반기 전망이 불명확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25일 IT 반도체협회, 디스플레이협회 등 전 수출 업종별 단체와 주요기업 등이 참석하는 'IT 수출 점검회의'에서 수출지원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미국 더블딥 우려와 유로존의 금융위기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작년보다 12.2% 감소한 252억달러 내외로 예상됐다.
비메모리의 경우 모바일 AP 등의 선전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한 244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334억달러 내외가 될 전망이다.
휴대폰 수출과 가전기기는 전년보다 각각 12%, 5.2% 증가한 280억달러, 135억달러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IT수출은 지난해보다 4.3~6.6% 증가한 1600억달러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IT 수출 증가율 14%와 비교하면 크게 못미치는 성적이다.
한편 업계는 환율안정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 기술개발, 국제특허분쟁 대응, SW인력 확보, 해외수출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하반기 IT 수출환경이 어렵다고 판단, 업계의 IT 수출확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경부 내에 'IT수출점검 대책반'을 설치해 수출 총력지원체제를 운용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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