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목표주가는 북항 배후부지 용도변경이 장기화됨에 따른 가치상승분 제거로 이전보다 37%가량 줄어든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당초 3분기에 수주가능성이 높았지만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약세에 따른 선주사 발주가 늦어지며 4분기는 되어야 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중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군수지원선 등 총 6억달러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3년만의 첫 상선 수주를 개시하며 6억달러 정도의 실적을 달성할 경우 2012년 영도조선소 매출은 올해와 비슷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 급감으로 영도조선소의 영업이익은 2012년까지 적자 지속일 가능성이 높으나 수빅(Subic)조선소의 빠른 매출 성장과 이익 성장으로 조선사업부의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를 저점으로 꾸준히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당과 관련해 그는 "이전2007년~2009년까지 11%~23%의 배당성향을 보였다"며 "올해도 순손실이 예상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소액의 주식배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인천율도에 위치한 북항배후부지의 용도변경과 관련해 전 연구원은 "인천시와 한진중공업 사이, 북항배후부지 용도 변경에 따른 시세차익의 의견차가 커 의견을 좁히는데 어렵운데다 최근 정치적인 문제까지 가미가 되며 용도변경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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