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수도 워싱턴과 뉴욕을 포함한 동부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에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국방부와 백악관 등 주요 관공서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긴급 대비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지진의 진앙지는 버지니아주 북동부의 프레데릭스버스와 샬롯스빌 사이로 워싱턴 남서쪽으로 약 88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로는 지난 1897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이였다. 지진의 진동은 조지아주와 오하이오주, 뉴욕주,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감지됐다.
테리 슈터랜트 국방부청사 경비사령부 대변인은 "일부 시민들은 9.11 테러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또 다른 테러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공포에 휩싸였을 것"이라며 "지진의 강도는 상당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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