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 건수가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0.7% 감소한 2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수정치 30만건과 시장예상치 31만건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압류주택 물량이 대거 출회되자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서 건설업체들은 주택건설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업률이 9%를 넘어서는 등 고용사정이 악화된 점도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다.
에릭 그린 TD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회복될 모멘텀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고용시장의 의미있는 회복이 없다면 주택시장 침체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