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정부 압박 계속되면 동맹휴업 나선다"
2011-08-23 15:53:00 2011-08-23 15:53:43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국주유소협회는 23일 최근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위해 주유소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주유소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경부가 주유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고, 고유가에 대한 책임을 주유소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기름값 100원 할인 원상회복 후에도 전국 주유소의 상위 500개 회계 장부를 조사한다고 발표하는 등 주유소의 가격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실제 지경부는 기름값 상위 180곳의 주유소 회계 장부를 입수해 정유사 공급가격과 비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경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내놓은 대안주유소 설립과 대형마트 주유소 확대 등의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들어 가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주유소협회는 최근 회원들을 상대로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응답자의 89%가 '동맹휴업 등 단체실력행사'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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