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테러와 전쟁 멈추지 않을 것"
2011-08-10 09:10:58 2011-08-10 09:11:29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바샤로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9일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사드의 이같은 발언은 터키의 다부토글루 외무장관이 아사드에게 군대를 동원한 민주화 시위대 진압을 중단을 요구한 뒤 나온 것이다.
 
9일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아사드는 "우리나라 안정을 지키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테러리스트와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시리아는 형제국의 도움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사드 시리와 대통령과 다블로글루 터키 외무장관과의 대담은 3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한 활동가 단체의 말을 인용해 "이들이 대담을 하고 있는 동안 시리아 군대는 적어도 30명의 시위자를 죽이고 터키 군경 근처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사드 대통령의 말을 전해들은 미국 국무부는 실망감을 보였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아사드 대통령이 아직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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