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온라인 게임산업에서 대형 게임사와 중소형 게임사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온라인 게임에서도 대규모 마케팅을 위한 자본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보유하면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임사들도 있다.
많은 중소 개발사들이 어려웠던 지난해부터 두 회사는 실적을 꾸준히 높여왔다.
하반기 두 회사는 국내외 시장에 새로운 게임을 선보여 성장 모멘텀을 높일 계획이다.
◇ 스페셜포스2, 넷마블 주력 게임 선정
드래곤플라이의 신작 ‘스페셜포스2’는
CJ E&M(130960) 넷마블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는 등 하반기 가장 힘을 실어주는 게임이다.
넷마블 덕분에 ‘스페셜포스2’가 인기를 얻을수록,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는 더 큰 수익을 얻게 된다.
‘스페셜포스2’는 하반기에 중국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스페셜포스2’는 중국 세기천성을 통해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마쳤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해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스페셜포스2’ 중국 서비스를 성공시킨다는 각오다.
또 하반기에 드래곤플라이는 신종 온라인 게임 장르인 AOS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을 출시하는 등 FPS에 집중된 게임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 캐주얼 스포츠 게임 지존 ‘프리스타일’ 후속작 기대
JCE는 하반기 ‘프리스타일’의 후속작 ‘프리스타일2’를 출시한다.
‘프리스타일’은 RPG의 레벨 시스템을 농구 경기에 도입하는 등 신선한 시도로, 7년 동안 인기를 끌어온 게임이다.
같은 시스템에서 종목을 축구로 바꾼 ‘프리스타일 풋볼’도 시장에서 성공하며 ‘프리스타일2’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또 JCE는 하반기 ‘프리스타일’의 중국 재계약과 ‘프리스타일 풋볼’의 중국 수출을 성사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CE는 기존 인기 시리즈에만 의존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JCE의 새로운 대전 액션 게임 ‘능력자X’와 중국 대작 온라인RPG ‘천룡팔부2’를 공개한다.
LTE를 통해 PC이용자와 모바일 이용자가 ‘프리스타일2’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스타일2’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는 등 모바일게임 시장도 강화하고 있다.
인기 게임 콘텐츠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돼, FPS와 스포츠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와 'JCE'에게 유리한 시장 상황이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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