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셔터글라스 방식 3차원입체(3D)TV를 생산하는 4개 업체가 한데 뭉쳤다.
삼성전자(005930), 소니, 파나소닉, 엑스팬드가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Full HD 3D Glasses Initiative)'를 결성하고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를 통해 3DTV, PC, 프로젝터, 엑스팬드 3D 영화관 등 다양한 3D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방식의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을 개발한다.
또 적외선(IR, Infrared) 방식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선두 TV 업체와 3D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엑스팬드 등 전세계 주요 3D 선두주자들이 협력하기로 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는 다음달까지 기술표준을 수립할 계획이며, IR 표준과 RF 표준이 적용된 '유니버설 액티브 3D 안경'을 2012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채주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 3DTV 시장의 96% 이상이 액티브 3D 방식"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액티브 3D 기술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