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아시아 수출업체들이 큰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중국과 다른 아시아 신흥 국가들의 신용등급에도 잠재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순 리지안 중국 푸단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사태의 희생양은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에 의존하던 수출국"이라며 "연쇄적인 영향으로 남미와 중동, 러시아에 수출하던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이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을 비롯한 미국 국채 보유국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그는 "미국의 국채를 보유한 국가들은 가치하락과 유동성 문제로 대규모 손실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 자료 기준으로 지난 5월 현재 세계 주요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중국이 1조1598억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과 영국, 브라질이 그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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