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곳곳이 폭우로 인한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52년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달 넘게 된 이번 가뭄으로 중국 구이저우성 난차오 마을 주민 14만6000명이 심각한 식수난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축 5만1000마리가 마실 물도 걱정거리다. 수력 발전량도 부족해 공장 1000여 곳이 가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농경지 1만6000헥타르도 피해를 입어 총 110만위안(18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중국 재난 당국은 현재 4단계 재난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당국은 이같은 사태가 계속된다면 구이저우성 37개 지역의 주민 800만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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