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더블딥 공포·긴축우려..0.7%↓
2011-08-03 10:57:47 2011-08-03 10:58:14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하락 출발하며 이틀째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32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0.70% 내린 266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더블딥 공포에 뉴욕증시가 2%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며 심리적 지지선인 1만2000선을 이탈하자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향조정을 시작으로 7월 ISM 제조업 지수, 6월 개인소비 등 경제지표가 잇달아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점차 깊어지는 분위기다.
 
내부적으로 긴축강화 전망이 대두되면서 지수가 연중 저점에 다다랐지만 뚜렷한 저가매수세력마저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게적인 경기위축으로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자동차주의 낙폭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강회자동차와 상해자동차가 각각 1.9%, 1.3% 내림세다.
 
시노펙석유화학이 1% 넘게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관련주들도 움츠러들고 있다.  내몽고보토철강, 천위전기도 2% 가깝게 밀리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전날 급락했던 일부 은행주와 부동산주는 약보합권에서 거래가 진행되는 등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고 있다.  공상은행과 중국민생은행이 각각 0.2%, 0.5%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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