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 구딸(ANNICK GOUTAL)'을 인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지주회사인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가 2일(현지시간) 미국계 사모 펀드인 스타우즈 캐피탈(Starwood Capital)과 프랑스 명품 향수 브랜드 아닉 구딸의 지분100%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더욱 다양해진 제품군으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발판으로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인수를 위한 경험 및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향수 브랜드인 '롤리타렘피카(Lolita Lempicka)'를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 향수 공장의 자원 공유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닉구딸은 1981년 개발자 아닉 구딸의 이름을 내걸고 대중에 선보였으며, 세계 20개국에서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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