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TV사업 전면 개편..8년연속 손실
2011-08-03 06:57:37 2011-08-03 06:58:0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최대 가전업체인 소니가 큰 폭의 손실을 내고 있는 TV사업을 전명 개편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마다 마미 소니 대변인은 "협력사를 찾는일을 비롯해 부품 조달과 유통, 판매 등 모든 과정을 개편할 것"이라며 "세부사항은 이달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가 TV사업을 개편하는 것은 브라비아라는 브랜드를 가진 소니의 TV부문이 8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 등 의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제품을 찾으면서 매출이 줄고 있다.
 
이미 소니는 비용 절감을 위해 최근 2년간 전 세계 TV공장을 3곳이나 매각했고, 지난 3월에는 슬로바키아 공장의 90%를 대만 혼하이정밀공업에 넘겼다.
 
에자와 카토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소니는 TV부문에서 근본적인 구조개편을 필요로 한다"며 "첫 단계는 공장 매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과 디지털카메라 등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며 "TV부문을 매각한다면 올해 10억달러로 추정되는 손실 규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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