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조 현대차 사장 "아직도 일부 인원이 투쟁 선동해"
"여름휴가 후 합의점 찾기 최선 다하겠다"
2011-08-01 10:53:15 2011-08-01 10:53: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 노사가 타임오프 갈등으로 올해 임금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억조 현대자동차 사장은 "일부 인원이 아직도 투쟁만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1일 현대차 전 임직원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휴가 전 합의 도출에 이르지 못한 점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부 인원이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투쟁만을 선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일부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서는 진정 무엇이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인지 직원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또 "타임오프는 그동안 남용된 전임자 문제를 개선하고자 도입된 것이지 결코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며 "무조건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의 사례를 참고해 현대차 노사의 실정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여름휴가 후 노사간 상호이해와 양보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단협 타결 의지를 드러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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