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中 황사 발원지 사막화 방지에 앞장"
2011-07-31 10:26:34 2011-07-31 10:26:37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달 중순까지 중국의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쿤산다크 사막 내 차칸노르 지역에서 '현대그린존' 조성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그린존'은 현대차(005380)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온 내몽고 사막화 방지·생태복원 활동으로 올해 한국과 중국 봉사단 등 총 5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 대학생을 비롯해 중국 네티즌 봉사단, 현지 언론기자 봉사단,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자들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자들은 '현대그린존'에서 사막의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현지 토종식물 감봉을 대량으로 파종하고 자연친화적 초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봉사를 위해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청년봉사단 120명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현지에서 활동하며, 같은 달 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대학생 봉사단 140명이 뒤를 이어 초지 조성에 나선다.
 
이외에도 중국 네티즌 봉사단과 현대차그룹 임직원 가족 봉사단 등이 다음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사막화는 동북아 전체를 아우르는 지구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현대그린존은 글로벌 기업이 현지 정부, NGO, 시민과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4년간 총 3800만㎡의 사막을 초지로 바꾸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해 말에는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0년 중국 CSR(사회공헌)활동 대상'을 수상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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