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논의하고 협조하는 게 글로벌 스탠더드"
첫 거시정책협의회 개최
2011-07-25 10:42:06 2011-07-25 18:37:30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과의 첫 거시정책협의회에서 “물가안정이 정부로서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이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적 대응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분야”라고 밝혔다.
 
물가상승의 요인에 대해서는 국제유가 급등, 날씨변화 등 공급측 요인으로 인해 시작됐지만 최근 수요측면에서의 요인이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단기적 수급안정대책과 병행해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대응도 해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인식 속에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글로벌 물가동향, 전망 등에 대해 충분하고 심도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차관은 또 “정부와 중앙은행은 거시정책의 적시성과 효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 간 인식공유, 정보공유, 의견교환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의 정부와 중앙은행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 신설, G20등 국제기구에서의 거시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수단 개발을 언급하며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정책체계에 대한 논의가 본격 진행중이라며 첫 거시정책협의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3월에 IMF가 발표한 거시건전성정책 운용체계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중앙은행 간의 협조관계가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 중앙은행과 정부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손지연 기자 tomatosj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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