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기업과 신흥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분기 순익이 전년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29억5000만달러, 주당 5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51센트를 웃도는 기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31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역시 시장예상치 128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의 PC 및 서버 교체 수요가 증가한데다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실적 개선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데이터센터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인텔의 데이터센터 판매는 100억달러까지 늘었고, 향후 5년안에 200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텔의 주가는 0.3% 하락세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후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1% 넘게 낙폭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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