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19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조정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은 데 따른 여파다.
◇ 日증시, 수출주 중심으로 '하락' = 전일 휴장했던 일본증시는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75엔(0.85%) 하락한 9,889.72, 토픽스 지수는 5.61엔(0.65%) 내린 853.75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수출주가 하락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해외 비중이 큰 캐논은 2.51%, 소니도 이날 2.48% 하락하면서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혼다와 닛산은 각각 1.71%, 1.18% 떨어졌고 도요타 자동차는 0.6% 밀렸다.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2.54% 하락했고 미즈호파이낸셜도 2.33% 떨어졌다.
한편 이날 오히 원자력 발전소의 제1원자로 가동을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간사이 전력은 3.26% 급락했다.
◇中증시, 美디폴트 논란 불안감에 '하락'..금융株 ↓= 중국증시도 이날 하락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70포인트(0.70%) 하락한 2,796.98, 상하이A주는 20.64포인트(0.70%) 내린 2,929.57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1.81포인트(0.63%) 떨어진 284.76으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금융주(-1.51%)들이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상해푸동발전은행은 -1.40% 떨어졌고 중국민생은행도 1%대로 하락했다. 이날 350억 위안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 초상은행은 1.39% 밀렸다.
자동차주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강회자동차는 4.41%로 이날 급락했다. 상해자동차도 1.90%로 떨어지며 2%대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주인 폴리부동산그룹은 2.90% 상승했고, 금값 강세에 쯔진광업도 상승세를 보였다. 강서구리도 이날 1.80%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중국증권의 애널리스트 웨이웨이는 "은행들이 자금을 모으는 것이 앞으로 은행산업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 대만 자동차株 중심 '↑'..홍콩 하락세 =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00포인트(0.16%) 하락한 8524.5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만증시는 플라스틱(1.10%)과 철강주(1.08%)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표적인 반도체주인 TSMC는 1.20% 내리고, AU옵트로닉스(+1.76%) 등 LCD주는 상승했다.
한편 한국시간 3시1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2.34포인트(0.06%) 내린 2만1792.41을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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