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국내 매출 70% 차지했던 '프로야구'시리즈 무료화
게임빌“회사 전략 무료게임 중심으로 이동..실적 악영향 없을 것”
2011-07-15 10:22:51 2011-07-15 19:08:0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게임빌이 스마트폰용 게임 시장의 미래가 무료 게임에 있다고 판단하고, 게임빌의 최대 매출원이었던 ‘프로야구’시리즈를 국내에서 무료버전으로 출시했다.
 
게임빌은 안드로이드폰용 ‘2011프로야구’ 무료버전을 T스토어에서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시에 서비스되는 유료버전에는 게임속 유료 아이템을 할인가격으로 탑재했다.
 
‘프로야구’ 시리즈는 피처폰 게임 때부터 게임빌 매출의 70%를 보장하던 국내 최고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이 같은 인기 게임을 게임빌이 국내에서 무료로 출시한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료게임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앱스토어 시장에서 인기 작품 상위권은 대부분 무료 게임이며, 무료 게임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인기 순위에 오르지 못할 경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또 스마트폰용 게임은 불법 복제가 쉬워 유료 판매 수익을 더 떨어트린다.
 
게임빌 관계자는 “무료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프리투플레이 정책은 게임빌 게임의 저변을 넓히고 유료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내는 모델”이라며 “그 동안 게임빌은 많은 게임을 국내에서 무료로 서비스 해왔고, ‘프로야구’ 시리즈를 무료로 서비스하더라도 매출이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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