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파주공장 LED 교체로 친환경 효과 톡톡
"소나무 6만 3000여그루 심은 셈"
2011-07-13 11:00:00 2011-07-13 13:26:08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이노텍(011070)은 파주 발광다이오드(LED) 공장의 모든 조명을 LED로 적용해 1년간 운영한 결과, 소나무 6만3000여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LG이노텍 파주 LED 공장은 생산라인과 복지시설, 가로등까지 1만여개에 이르는 모든 조명에 LED를 적용한 친환경 사업장으로 지난해 7월부터 본격 가동됐다.
 
이 공장은 축구장 26개 면적에 달하는 총 18만2000제곱미터(㎡) 부지에 LED 공장동과 사무복지동, 기숙사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을 갖췄으며, 총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LED 생산기지다.
 
LG이노텍은 파주 LED공장에 자체 개발한 평판조명모듈 모듈라(ModulA)와 간접반사형 조명모듈 리플렉타(ReflecA), 옥외용 조명모듈 등 다양한 친환경 고효율 LED조명모듈을 적용했다.
 
LG이노텍이 지난 1년간 파주공장에 LED조명을 사용해 거둔 소비전력 절감 효과는 형광램프 등 기존 조명 사용 대비 20%에 가까운 75만3000킬로와트(kw)다.
 
이 규모의 전력을 소비할 경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317톤(t)에 이르고 소나무 한 그루가 일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가 약 5kg이라고 가정했을 때,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6만3000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형광램프와 달리 수은, 방전용 가스 등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5배 이상 긴 수명으로 폐기물 감축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점도 LED조명의 특징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ED조명은 태양광에 가까우면서도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현존 최고의 빛"이라며 "가장 큰 걸림돌인 가격문제는 핵심기술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로 빠르게 해결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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