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새론오토모티브(075180)의 공장에 불이 꺼질 날이 없다. 자동차 업황 호조로 인해 주문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기 때문이다.
서인석 새론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지난 7일 뉴스토마토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공장이 '풀 가동되고 있다"며 "물량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여서 신규 증설로 연간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이어 "물량이 늘어감에 따라 투자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북쪽 지역 외 남쪽 지역도 공략해 중국시장에서 다변화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패드(마찰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점유율 23.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북경에 공장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대주주인 일본의 닛신보(Nisshinbo) 그룹과 50대 50으로 투자해 상해 근처 상숙이라는 곳에도 신규 공장을 건립 중이다. 이 공장은 새론오토모티브의 신성장 동력으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매년 신규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법인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2년 사이 프레스기가 9대에서 24대까지 늘어나며 연간 생산능력범위도 250억원에서 650억원 가까이 늘었다. 국내법인 올해만 최근까지 프레스기 4대를 도입했고, 하반기까지 3대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중국법인에서는 현대기아차와 닛산, 폭스바겐 등에 들어가는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전체 비중의 50%를 폭스바겐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는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지난해 국내법인 기준으로 매출액 102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법인은 매출액 526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 기록했다,
올해 실적 목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20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국내법인은 매출액 1130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중국법인은 매출액 57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계획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