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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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LG, 모든 사업 재점검 하라"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인수 안한다"
금융노조 9월 은행권 총파업 예고
상반기 ELS 발행액 19조7522억..사상 최대 규모
무디스, 포르투갈 정크등급으로 강등
1. 구본무 회장 "LG, 모든 사업 재점검 하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모든 사업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어제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캠퍼스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하반기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전반을 재점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전세계 경영전략을 점검한 구 회장은
"지난달 각사 경영진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해보니
사업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무엇보다도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돼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구 회장은 이어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더욱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LG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그린 신사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2.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인수 안한다"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이닉스의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혀왔던 상황이어서
시장의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의 연관 시너지 효과도 부족하고
경기변동 주기를 볼 때
중공업과 반도체 산업간에
상호 보완 효과가 없다고 판단됐다"고
인수 불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LG 그룹과 효성 그룹 등 다른 인수후보가 포기한 상황에서
최근 하이닉스를 인수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거론돼 왔던
현대중공업마저
불참을 공식화함으로써
향후 하이닉스 인수는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금융노조 9월 은행권 총파업 예고
오는 9월
전체 은행권이
총파업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SCB(스탠다드차타드)와 론스타의 소위 '먹튀'경영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금융주권 회복을 위한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늘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낼 예정이고
오는 7월 중 100만 서명운동,
임시대위원회를 열고
오는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또 8월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에는
전체 은행권이
총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금융권이 전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2000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론스타에 대한 하나금융지주의 편법 대출을 조사하고,
고액배당을 막기 위해
론스타의 의결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 상반기 ELS 발행액 19조7522억..사상 최대 규모
올 상반기 주가연계증권 ELS 발행액이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오늘
상반기 ELS 발행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83.8% 증가한
19조7522억원으로
사상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또 예탁결제원은
ELS 발행액 증가는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LS 발행방법별로 규모를 살펴보면
공모발행액이 8조2775억원으로 41.9%를,
사모발행액은 11조4747억원으로 58.1%를 차지했습니다.
원금보전형태별 ELS 발행규모는
비보전형이 15조5196억원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고
전액보전형이 20%,
일부보전형이 1.4%의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올 상반기 ELS 상환액은
14조3355억원으로
직전반기대비 8.1%감소했습니다.
예탁원은 만기상환액과 중도상환액이
직전반기대비 각각 43.5%와 32.9%로 감소했으나
가장 비중이 큰 조기상환액이
전기대비 8.7% 증가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해석했습니다.
5. 무디스, 포르투갈 정크등급으로 강등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기존보다 네단계 하향 조정한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포르투갈 장기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Ba2'로 낮추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무디스는
"현재 포르투갈이 진행 중인
재정적자 감소와 부채 안정화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등급 강등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포르투갈이 2013년이후에도
자본시장에서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두번째 구제금융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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