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위기)그리스 재정긴축안 의회통과..찬성 155표
2011-06-30 07:10:49 2011-06-30 07:11:1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그리스의 재정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일단 디폴트 위기는 벗어났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이날  2015년까지 5년동안 280억 유로의 예산삭감과 500억유로를 확보하는 국유자산 민영화 등을 골자로 하는 재정긴축안을 표결에 붙였다.
 
총 300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5석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 138표, 기권 5표 등의 결과가 나왔다.
 
재정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그리스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5월 약속한 구제금융 1100억유로 중 5차분 120억유로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그리스 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국채 상환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추가 지원 방안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현 그리스 총리는 이날 긴축안 투표를 앞두고  "이제 더이상 '플랜B'는 없다"며 "우리는 대재앙과 어려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긴축안 통과에 대해 호소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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