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직장인 A씨는 스마트폰를 통해 컴투스(078340)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타이니팜’을 즐기고 있다. '타이니팜’을 통해 업데이트 된 ‘컴투스 허브’에서 친구들의 소식이 들려온다. 회사 친구 B가 스마트TV를 통해 A가 세웠던 ‘홈런배틀3D’ 기록을 앞질렀다고 한다. A의 선배 C로부터 추천해준 ‘슬라이스잇’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날아왔다.
이때 A가 짝사랑하는 D가 ‘더비데이’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어온다. A는 무료게임인 ‘더비데이’를 받아 바로 D에게 친구 신청을 했다.
모바일 게임에서 특화된 컴투스의 SNS ‘컴투스허브’가 다음달 컴투스의 최초 SNG ‘타이니팜’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28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컴투스 기자 간담회’에서 박지영 컴투스 대표는 “야심차게 준비한 SNG 2종과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컴투스의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은 ‘컴투스 허브’였다.
‘컴투스 허브’는 모바일SNS 플랫폼으로, 오는 7월 서비스되는 ‘타이니팜’부터 컴투스 게임을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컴투스 허브’에서는 컴투스가 개발하거나 퍼블리싱한 모든 게임의 이용자들이 친구들과 메시지를 교환하거나, 새로 달성한 기록과 새 게임 정보 등이 공유되면서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컴투스는 ‘컴투스 허브’를 통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친구와 게임을 통해 친해지거나 경쟁으로 더 재미있는 게임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다양한 이용 환경에서 최적의 게임 환경과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무료 게임 시장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많이 노출되는 게임이 더 잘 팔린다”며 “컴투스 게임에 만족한 이용자가 ‘컴투스 허브’를 통해 새로운 게임을 찾게 되고, 그 안에서 같은 게임을 이용하는 친구들을 만나 컴투스 게임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다시 게임을 구매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일 컴투스 부사장은 “컴투스는 매년 40~50개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마치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함께 미끄럼틀에서 시소로 이동해 놀 듯, 컴투스 게임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컴투스 게임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컴투스 허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 허브’와 함께 신작 SNG ‘타이니팜’과 ‘’더비 데이’도 공개됐다.
컴투스 최초의 SNG인 두 게임은 이미 SNG분야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농장 게임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타이니팜’에서는 기존 SNG에서 건물과 다름 없었던 소, 양 등의 가축들이 실제로 움직이고 이용자의 행동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졌다.
또 가축들이 교미를 했을 경우 일정 확률로 ‘돌연변이’가 출연한다.
‘더비 데이’는 말을 훈련시켜,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을 할 수 있다.
또 ‘더비 데이’는 컴투스 게임 최초로 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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