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우증권은 28일
OCI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하반기부터 여타 IT업체 대비 높은 이익 방어력과 우호적인 회부환경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정상궤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8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IT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OCI머티리얼즈의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제한적인 공급증가로 주력 제품인 NF3(삼불화질소)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지진 이후 NF3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데 이어 글로벌 NF3 수요는 2013년까지 연평균 17.3% 성장하는 반면 NF3 생산업체들의 제한적인 증설로 인해 공급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16.3%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어 OCI머티리얼즈는 여타 IT업체 대비 높은 이익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T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진입장벽이 높고 고객사내 독점력이 강한 전자재료 업체의 특성상 실적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IT 수요 둔화로 대부분의 IT 업체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타이트한 NF3 수급과 증설 효과로 OCI머티리얼즈의 실적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OCI머티리얼즈의 P/E(주가)는 영업이익률(수익성)을 선반영하는 추세를 그려왔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와 수익성 사이에 괴리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OCI머티리얼즈의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높은 이익 방어력이 부각되면서 이러한 괴리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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