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앵커 : 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가 한국에서 허가를 받는다면서요?
네 다음달 1일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제약업계 에프시비파마셀의 급성심근경색치료제 하티셀 그램-AMI가 품목허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줄기세포치료제란 말 그대로 사람의 몸속에 들어 있는 줄기세포를 추출해 체외에서 배양한 다음 이를 다시 환자의 몸속에 넣어 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의 바이오 의약품을 말하는데요
식약청은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내부보고 절차를 밟아 이 치료제의 품목 허가를 승인할 계획입니다.
앵커: 하티셀 그램 -AMI는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가요?
네 에프씨비파마셀의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는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입니다.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한 뒤 주사제로 만들어 손상된 심장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병원에서 관상동백중재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이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줄기세포치료제를 사용하는 데는 골수 채취와 배양 등으로 4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관련주들도 이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죠?
오늘 상한가로 10만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다른 회사들도 곧 상용화 할 수 있을까요?
에프씨비투웰브는 3분기에 매출 18억1400만원과 19억7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등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회사측에서는 실적 흑자전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프씨비투웰브 다음타자로 줄기세포치료제를 상용화 시킬 곳은 메디포스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연골손상치료제 카티스템은 빠르면 연내에 시판허가가 날 것이며 동아제약을 국내파트너로 삼아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차바이오앤, 안트로젠, 호미오세라피등의 업체들은 올해 안에는 상용화 시키기 힘들 것이라고 봤는데요 내년에 한두개 업체가 더 허가를 받는 등 향후 상요화가 가시화될 시에는 환자규모와 가격, 그리고 기존 약품이나 치료제에 어느정도 불만과 대체수요가 있는 지 등 이슈를 잘 따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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