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ELW 연루 증권사 제재검토 착수

"법원 최종 판결 이전이라도 제재가능"

2011-06-24 11:43:00 ㅣ 2011-06-24 18:06:2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금융당국이 주식워런트증권(ELW) 부정거래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증권사에 대한 제재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4일 “검찰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 받아 현재 확인 중에 있다”며 “관련 법규정 등의 검토를 거쳐 해당 증권사에 대한 제재여부 등을 비롯한 방향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혐의 내용이 확실한 경우 법원의 최종 판결 이전이라도 해당 증권사에 대한 제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용 검토 결과에 따라서 해당 증권사의 경우 ELW 관련 업무 등의 영업인가 취소 또는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을 수 도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법정공방의 장기화 등을 고려, 신중한 모습을 내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23일 ELW 부정거래 연루 혐의로 증권사 전·현직 대표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스캘퍼(초단타 매매자)에게 전용회선 등을 제공하는 등의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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