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타던 중국증시가 탄력이 둔화된 가운데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2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 출발 이후 현지시간 오전 9시48분 전거래일 보다 0.04% 상승한 268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전날 1.5% 급등한데 따른 차익매물이 형성되면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금리인상설이 유력했지만 일각에서는 다음달로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긴축에 따른 불확실성 역시 중국증시에 불안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수도전기가스, 식음료품, 운수창고 업종에서 강세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제지인쇄, 정보기술, 도소매업종은 소폭 약세를 기록중이다.
국제유가하락 소식에 관련주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이 3% 넘게 오르는 등 항공관련주에서 시세가 크게 형성되고 있고 반면 정유관련주들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양석유공정, 중국석유화학은 동반 약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시노펙상해석유화학이 강보합권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자동차주에서도 상승탄력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강회자동차와 상해자동차가 각각 1.9%, 1.2%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은행과 부동산그룹 관련주들이 약세권에서 거래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초상은행이 0.6% 밀리고 있고 폴리부동산그룹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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