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GS칼텍스의 여수공장 설비가 12일째 일부 생산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여수공장의 제 3 중질유 분해시설이 디젤 색상 불량으로 보수에 들어간 데 이어 18일에는 제 4 등경유탈황장치가 일부 부품 손상으로 가동이 중단돼 보수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고장에 따른 보수로 인해 중질유분해시설에서 45만배럴, 등경유탈황시설에서 35만배럴 등 총 80만배럴의 등유와 경유가 생산 차질을 빚었다.
GS칼텍스는 등경유탈활시설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보수를 완료했고, 중질유분해시설도 오는 25일까지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가동중단으로 경유 등의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자 GS칼텍스는 정부에 비축유 87만 배럴을 요청해 다음주부터 주유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최근 수도권 주유소의 기름품귀 현상의 이유가 GS칼텍스의 여수공장 가동 중단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해명에 나섰다.
GS칼텍스는 보도 뒤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오늘 긴급임차 요청한 것은 여수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물량 차질에 의한 것이나 이달 초부터 일부 지역에서 발생된 수급차질 현상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나 늘어난 경유 수요 등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수출 등 정유회사의 수급계획은 최소 3개월 이전에 수립된 것으로 현재의 일부 주유소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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