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그리스 사태 '긍정적 해석'..다우 0.6% ↑
2011-06-21 06:30:35 2011-06-21 06:56:4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가 그리스의 재정지원 합의 실패에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과는 달리 뉴욕증시는 오히려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6.02포인트(0.63%) 오른 1만208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8포인트(0.50%) 오른 2629.66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86포인트(0.54%) 뛴 1278.36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지원에 대한 합의가 실패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하락개장했다. 그러나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그리스 지원과 관련한 해법이 조만간 도출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주요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그간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국제 유가하락이 향후 미국소비를 증가시킬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5개 종목이 상승했다.
 
캐터필러와 듀퐁이 각각 2.32%와 1.65%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 캐터필러는 지난 3~5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주는 씨티그룹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가 0.75% 내렸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1.52%와 1.93% 떨어졌다.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을 호재로 반영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텍사코가 각각 0.87%와 0.75% 뛰었다.
 
월마트는 연방 대법원이 직장내 성차별 집단소송을 기각하면서 0.42%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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