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오는 17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5개국을 방문해 지역내 시장진출을 위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 회장은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플랜트 건설, 금융, 석유화학, 방위산업 등 한화의 경쟁 분야의 진출을 모색하고 방문 국가의 정관계와 재계 인사들을 만나 투자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승연 회장은 이미 올해 초 신년사에서 "앞으로의 10년이 한화그룹의 글로벌 선진화를 이룩할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주요 사업부문이 해외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그룹은 기존 중국과 중동, 미국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된 글로벌 전략을 동남아시아 등 취약지역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동남아 5개국은 한화그룹이 지난 3월 ㈜한화·무역에 해외 사업실을 설치하고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발족한 후 첫 방문지역으로 향후 성장성 등을 감안해 한화그룹 글로벌 경영의 새로운 신시장 개척지로 삼고있는 지역이다.
한화그룹은 이미 수직계열화 작업을 마무리한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09년 베트남 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대한생명(088350)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보험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자원개발과 방위 산업으로까지 진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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