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루멘스(038060)에 대해 2분기 발광다이오드(LED) 이익이 1분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영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TV 등 전반적인 세트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향후 LED 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파악한 바로 고객사의 LED 재고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루멘스의 최근 LED 출하량이 감소,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단가압력에 따른 영향도 상당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하락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하반기 회복을 전망하며 루멘스 역시 3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3분기부터 중국의 주요 TV세트·패널업체들에 대한 직접공급이 개시돼 TV고객사의 다변화도 점차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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