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미국시간) 연임 도전의사를 공식 발표한다.
반기문 총장이 공식 의사를 밝히면 연임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반 총장이 6일 오전 11시 30분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사무총장 후보 추천 및 거부권을 갖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경쟁자도 없는 상태여서 재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반 총장의 재선을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추천이 있어야 하며, 이후 유엔총회에서 박수로 선출하게 된다.
안보리 결의안은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있어서는 안 되고 최소 9개국의 찬성이 필요하다.
안보리는 이달 하순께 비공개 회의를 갖고 반 총장 연임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수일내에 총회 승인 절차까지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의 첫 임기 5년은 올해 연말까지로, 연임에 성공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반기문 총장 2기 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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