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안전자산 선호로 '급등'..1080.7원 마감
2011-06-02 15:59:5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로 급등 마감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08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8.4원 상승) 이후 엿새 만에 반등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082원으로 출발한 이후 역외 매수세 유입으로 1083.5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1080원대 위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출회된데다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이날 환율이 뉴욕증시와 코스피 급락, 유로존 우려 등으로장중 내내 강한 상승압력을 받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유입과 코스피 낙폭 축소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날 환율이 1080원 위에서 마감했지만 장중 1080원대에서 강한 저항이 나타난 만큼 추가적인 악재가 없다면 1070원 후반과 1080원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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