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전용 중형 세단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현대차(005380)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가 오는 2013년 말까지 쏘나타급의 중국 전용 중형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중국 전용 중형 세단은 현재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팔고 있는 아반떼 중국형 모델 '위에둥'이나 쏘나타 같은 개조차가 아니라 남양연구소에서 설계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중국 전략형 모델"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중국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GM이 이미 지난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바오준이라는 독자 브랜드와 함께 630세단을 선보였고, 혼다도 4도어 소형차 에버러스 S1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쏘나타 등 총 70만3000대를 판매했고, 올해도 지난 4월까지 24만645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6.1%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중국시장은 완성차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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