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새한종합금융의 부실책임자 나 모 씨로부터 미국에 은닉한 해외재산 120만 달러를 (한화 13억원)을 지난 20일자로 회수했다고 밝혔다.
예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는 나 모 씨가 자녀 명의로 주택을 은닉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 2월 미국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절차를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나 모 씨는 새한종합금융의 이사로 재직 중이던 1997년 1월부터 1998년 5월까지 거평그룹 계열회사를 위해 불법대출을 해주고 부실책임을 회피할 목적으로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자녀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재산을 은닉했다,
예보는 현재까지 480만달러(한화 53억원)에 이르는 해외 은닉재산을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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