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30일 7개 저축은행의 매각과 관련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증권가에서는 이들 세 회사가 각각 인수의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수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내비친 키움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과 한국금융지주 모두 '중앙부산+부산2+도민' 그룹에 LOI를 제출해 치열한 인수 경쟁을 예고했다. 대신증권은 '부산+전주' 저축은행 패키지에도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의 상품 경영 노하우와 저축은행의 여수신 기능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금융지주 측은 "현재 보유 중인 저축은행(한국상호저축은행)이 있다 보니 점유율을 늘려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석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현재로선 인수전 참여에만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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