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단일공장 최대 석유화학제품 생산
온산, 제2 아로마콤플렉스 가동..PX 연간 160만톤 생산
2011-05-30 10:24: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에쓰오일은 지난 3월 완공된 충청남도 온산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Aromatic Complex)'가 2개월간의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는 화학섬유 등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PX)은 연간 90만톤, 밴젠은 30만가량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은 기존 연산 PX 70만톤, 벤젠 30만톤에서 2배이상 늘어난 PX 160만톤, 벤젠 60만톤으로 확대됐다.
 
매출액도 연간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수출증대효과는 3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또 새로 도입한 콘덴세이트 증류공정(CFU)를 통해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도 추가 확보해 생산량을 현재의 58만배럴에서 66만9000배럴로 늘렸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는 에쓰오일의 사업 분야를 다양하고 탄탄하게 구축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정유·윤활기유 부문에서 이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매년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의 약 60%를 수출하고 있는 에쓰오일은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 가동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라자일렌 공급자가 되는 것은 물론, 세계 수요 증가의 중심지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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