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KT&G(033780)에 대해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계기로 국내 시장점유율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말, 외국계 담배 회사인 BAT와 JTI가 주요 담배 가격을 200원씩 인상하기로 발표했다”며 “외산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KT&G의 반사이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KT&G의 5월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KT&G에 대한 반사이익이 단기에 그칠 수도 있으나 이와 같은 현상을 계기로 KT&G 제품에 대한 노출을 늘릴 수 있다"며 "국내 시장점유율 하락이 방어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KT&G의 연간 시장점유율 전망치를 기존 58%에서 59%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 이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올려 잡는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KT&G의 주가는 지난 6주 동안 17% 상승했지만 연말 배당금(지난해 수준인 3000원 예상) 지급에 따른 배당수익률 4.6%를 감안하면 여전히 하방경직성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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