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바이오 의약품과 해외시장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베이트 약가인하 이슈로 제약산업에 대한 시장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LG생명과학의 주가도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underperform)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LG생명과학의 경우 매출액의 70% 이상이 바이오 의약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역시 대부분이 바이오 의약품이기 때문에 LG생명과학의 밸류에이션은 이제 합성의약품 회사가 아닌 바이오 회사와 비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LG생명과학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이상으로 이는 약가 개정안과 정부정책 변화에 따른 매출액 민감도를 낮춤으로써 큰 경쟁우위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R&D도 바이오의약품과 당뇨, 관절염 치료영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생명과학의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성과가 2012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엔브렐(류마티스관절염) 시밀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임상3상을 진행하고 2012년 출시 예정이며 그외 레미케이드(류마티스관절염), 휴미라(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시밀러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생명과학이 LG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헬스케어 사업의 주요 사업자로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6월 전략 발표 이후에 바이오 의약품과 진단, 관리 영역으로 신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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