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펀 펀드)주식처럼 사고파는 펀드, ETF
2011-05-25 20:35:55 2011-05-25 20:35:55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앵커 :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펀드를 소개해주실 건가요?
 
기자 : 네 오늘은 펀드지만 주식거래 하듯이 HTS를 통해 사고 팔 수 있는 펀드, 즉 ETF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앵커 : 저번 주에 이어서 어려운 펀드 2탄인가요? ETF는 뭔가요?
 
기자 : 네. ETF를 쉽게 말하면 상장지수펀드입니다. 말 그대로 펀드가 증시에 상장돼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상장돼 있으니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요. ETF는 특정 주가지수와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입니다.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에프엔가이드 우민정 연구원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앵커 : 네. 저는 ETF가 아직 생소한데요. 이 펀드가 시장에 많이 출시돼 있나요?
 
기자 : 네. 요즘 인기가 많아서 많이 출시됐습니다. 총 94개가 출시돼 있는데요. 국내주식형은 66개, 해외주식형은 7개, 국내채권형은 8개, 기타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13개입니다. 추종한다고 하니까 어떤 개념인지 잘 느낌이 안 오실 것 같은데요. HTS에서 보면 코스피지수가 있듯이 업종지수가 있습니다. 대개 이 지수와 연동되지만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ETF 구조에 대해 들어보시죠.
 
앵커 :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ETF 장점이 뭔가요?
  
기자 : 앵커께서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앵커 : 네 들어봤죠. 분산 투자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거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펀드의 대표적 강점이 분산투자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ETF 역시 이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화학업종하고 자동차 업종, 철강업종이 강세를 보였었죠? 특히 작년에 기아차, 수익률이 엄청 났습니다. 하지만 같은 업종에 투자를 했더라도 기아차가 아닌 쌍용차나 이런 곳은 수익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개별 종목을 갖고 있으면 편차가 있기 마련인데요. ETF는 여러 종목이 모인 업종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합니다. 이외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 네. 좋은 점이 많네요. 그렇다면 수익률은 어떤가요?
 
기자 : 네. 수익률이 뛰어납니다. 그래프를 보시죠.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ETF 중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66개 펀드의 1년 수익률은 30.66%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가 같은 기간 27.76%를 기록한 것에 비해 높습니다. 2,3년 수익률 모두 높습니다.
 
이렇게 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개별 ETF로 보면 수익률이 높은 펀드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업종 ETF인데요. 오늘 기준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30.68%에 달합니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도 같은 기간 수익률이 26.19%입니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68%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외 코덱스에너지화학, 코덱스철강ETF 들도 수익률이 높습니다.
 
앵커 : 아 그렇군요. 가입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기자 : 네, 우선 앞으로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코스피200에 투자하는 ETF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하락할 거라고 생각이 든다면 주가 하락시 수익률이 상승하는 구조의 ETF에 투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 투자 전략에 대해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네 오늘은 요즘 시장의 화제가 되고 있는 펀드, ETF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요즘 ETF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요. 공부 많이 하셔서 펀드계의 얼리어답터 되시길 바랍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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