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현대증권은 23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인 테이블 증설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일반영업장이 장기간 테이블 증설이 지연되면서 매출 확대에 있어 한계에 이르고 있고, 슬럿머신 교체 효과도 어느 정도 소진됐다"며 "VIP 영업의 침체 때문에 전반적인 실적이 올해부터 둔화될 전망이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여기에 신규 콘도 완공과 올해 컨벤션 호텔 완공이 있어 비용 증가 요인이 있고, 내년부터는 개별소비세도 부과되기 시작해 실적의 정체 국면은 지속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그럼에도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내년 3월 영업장 확장 공사 완공 이후 중장기적으로 테이블 증설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적 배려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비록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현재까지 만 7년 가까이 지연돼온 테이블 증설이 중장기적으로 현실화될 경우 실적은 퀀텀 점프를 하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