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수입차 업체 최초 오는 7월 공식 발효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전모델에 걸쳐 관세인하분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식 발효보다 두 달여 가까이 앞서 관세인하분을 적용한 가격인하로 FTA효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관세인하가 적용되면 주력 디젤모델인 S80 D-5는 5629만원으로 80만원 가량이 낮아지게된다.
모델별 관세인하율을 적용하면 최소 52만원에서 최대 112만가량 인하된다.
오는 7월 공식 발효되는 FTA에 따라 유럽에서 들어오는 수입차는 8%의 수입관세가 올해 5.6%를 시작으로 배기량 1500CC를 초과하는 중대형차는 3년내, 1500CC 소형차는 5년내 관세가 단계인하를 거쳐 없어진다.
볼보는 가격인하와 함께 무이자 할부(36개월)와 주유상품권(200만원)을 제공하고 취등록세 비용 제공 등도 선택 제공해 가격인하 폭을 늘리기로 했다.
무상 보증기간도 기존 3년, 6만킬로미터에서 3년 10만킬로미터로 늘리고,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도 10만5000킬로미터까지 무상 제공키로 했다.
차량 부품도 관세인하를 적용해 유럽이외 지역의 부품가격도 2.5~3.5% 낮춰 공급할 계획이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한-EU FTA 발효는 유럽의 대표 자동차브랜드인 볼보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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