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원유운반선인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는 1척 추가 건조 옵션까지 포함됐다.
1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본 니혼유센과 노르웨이 크누센이 합작 설립한 크누센엔와이케이 오프쇼어 탱커와 12만3000톤급 셔틀탱커 1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척 추가 건조 옵션까지 포함돼 최대 2척 수주계약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에도 이 회사로부터 15만7000톤급 셔틀탱커 1척과 2척에 대한 추가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옵션이 행사되면 크누센 오프쇼어와의 건조계약 물량은 최대 5척으로 늘어난다.
건조금액은 양사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형성가격은 보통 1억달러 정도다.
이번에 수준한 선박은 2013년 7월 인도되고, 지난달 수주한 선박은 내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수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26척, 셔틀탱커 2척, 드릴십 6척,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척, 해양설비운반선 1척, LPG선 2척 등 총 38척을 수주했고, 총 수주금액은 96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 198억달러의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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