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화 반등과 네고물량 출회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0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으로 이틀째 1090원 위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그리스 추가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유로화가 반등화고 1090원대 위에서의 중공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5월 기준금리 동결 이후 단숨에 1090원까지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1090원대 부근에서 움직임에 따라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당분간 환율이 단기 고점에 대한 인식과 네고 물량 등이 겹치면서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그리스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크게 떨어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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