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K C&C(034730)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증권사들은 ‘매수’ 리포트로 화답하고 있다.
SK C&C는 한국채택 국제회계(K-IFRS)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3299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313억원을 기록했다.
4일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 C&C는 공공과 금융부문 정보기술(IT) 수주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따라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SK C&C의 경우 안정적인 그룹 관련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판단했다.
특히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52.1% 증가한 1485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보여 올해는 수출주도로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며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9만7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57.6%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이 금융 아웃소싱 확대를 기반으로 15.4% 성장하면서 SK C&C의 1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1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융과 공공 부문 아웃소싱 수주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각종 금융 사고와 모바일 기기의 확산에 따라 금융과 통신 부문의 보안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어서 자회사 인포섹의 보안 솔루션과 관련된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지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SK C&C는 기존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가 아웃소싱으로 전환되면서 수주와 마진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견고한 가운데 신사업 가시화로 영업가치가 향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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