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시아 통화가치 급등..원화 2.4% ↑
2011-05-02 07:28: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4월 아시아 지역 통화가치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원화와 싱가포르 달러화가 큰 폭으로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10개 통화의 달러대비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JP모간 아시아 달러 지수는 지난달에만 1.5% 상승하며 지난 199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빠른 경제성장과 높은 금리로 해외자본 유입이 가속화 됐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달러화는 지난달에만 미국 달러화 대비 2.9% 뛸었고, 한국 원화 가치 역시 달러화 대비 2.4% 오른 달러당 1071.53원을 기록했다. 대만 달러화 가치도 미국 달러화 대비 2.3%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중국정부가 위안화 절상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아래 1993년 이후 처음으로 6.5위안 선이 무너졌다.
 
아시아 지역에서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인상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다.
 
하세가와 고조 스미토모미쓰이뱅킹 외환 트레이더는 "아시아 지역의경제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으로 주식과 채권시장에 대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를 위해 자국 통화가치 절상을 용인하면서 통화가치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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