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좋아질 일만 남았다-한국證
2011-04-29 08:53: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유류할증료 효과로 항공주들의 실적이 다음달부터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항공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항공사가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 부담의 50%를 상쇄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것도 여객 부분만 계산이 가능하고 화물 유류할증료는 징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파악도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그런데 작년 이후 항공수요의 구조적인 변화로 평균 탑승률이 레벨업되면서 여객 부문에서 유류비 부담 증가분의 70% 이상을 유류할증료가 커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일부터 인상되는 유류할증료는 2~3월 평균유가를 반영한 것이고,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할증료는 4~5월의 평균 유가"라며 "할증료가 또 오를 가능성이 남아 있어 현물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 할증료 수입은 늘어나고 유류비 부담은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유류할증료 커버 비율이 10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유가상승과 지진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하반기 회복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며 주가도 반등 중"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항공수요에 우호적이고, 앞으로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은 낮은 만큼 유가 이슈도 앞으로는 이익이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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