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웅진그룹이 계열 건설회사인 극동건설을 지원하고 나섰다.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016880)는 28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극동건설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대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극동건설은 지난해말 기준 179%이던 부채비율을 136% 수준으로 낮춰 재무구조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최근 중견 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사태와는 대비되는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극동건설을 초우량 건설사로 성장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극동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7855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성장했고 3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3월말 현재 기준으로 2조34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고, 지난 2009년 57%에 이르렀던 미분양율도 최근 18% 수준으로 크게 축소됐다.
극동건설은 이번 증자로 재무구조를 개선을 통해 대구 남산동, 광주 오포 지역 등 미추진 사업을 조기 완료해 오는 2012년부터는 영업이익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내는 건설사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는 "그룹의 성장동력사업군인 신재생 에너지, 수처리 등의 플랜트 부문에 극동건설의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미래형 건설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유상증자 영향으로 이날 12시50분 현재 전일대비 140원(-1.53%) 하락한 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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